봄이 불러 냅니다" -흰날꽃별 - 2022. Mar~ 봄이 불러 냅니다" 오리털 패딩 옷깃 여미며 걸어가던 겨울길... 당신과 나를 불러 냅니다. 꽃바람 부는 봄이 차가운 손길 입맞춤 하고 스쳐 지나쳐 버리는 소름 돋는 꽃바람. 두손은 어느새 두 뺨을 움켜 감싸고 호호 불며 미운 꽃바람을 녹여 내고 있지요. 미쁜 봄바람 되어 질때면... 그때는 당신과 나 살랑살랑 봄이 불러 냅니다. 봄비가... 꽃피고 파릇한 새싹 오르기를... 20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