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날꽃별시. 창작-3 164

모란꽃 이불

모란꽃 이불 -흰날꽃별- 2025.4.28.저녁하늘 해지고옷깃 스미는차가운 실바람이불어 들어 오는 날콜록 콜록덜덜덜 거리며 들어 온다방안 가득 넓직히네 구탱이 자리한커다란 모란 꽃잎송이한가운데 와인빛 새 빨간모란꽃 다섯 송이가장작불 처럼 데워져 포근히 내 품을 새끈이 끌어 안고눕는다모란꽃 피는 날이면떠오르는 어린시절그 목화 송이 솜 포근했던모란꽃 이불내 한몸을 몇개나 더 보태졌던 따근한 사랑 금상첨화 같은비단 위에 꽃이었지...블로거님^^안녕들 하신지요?봄날이라지만아직은 아침 저녁으로는 쌀살한 날씨옵니다아침저녁으로는 춥고 한낮에는 덥게 느껴지는 날씨에목 감기 조심하옵소서아직은 목을 감쌓을수 있는 작은 목도리와손수건 한두개 준비하셔서늘 손을..

봄비가 와요

봄비가 와요 -흰날꽃별- 2025.4.23.명자나무꽃솔바람소록소록 봄비가 와요명자 꽃잎에 빗방울 맺힌 방울방울 물꽃빗줄기 한가닥 한가닥온 세상 녹여 주러온 이슬비연두빛 새순 초록이반짝이고 봄비가 와요무수한 물밑소리 계곡에서소야곡 흐르고흠뻑 내려주는 꽃비속 그리움기쁨 미소가마른 가슴에 새록새록사랑비 봄비가 와요명자나무꽃은4~5월에 피고원산지는 중국 이지만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분포하게 되었는지는 나와 있지 않아잘 모르지만오래전 부터 자생 되었을것 이라 생각해 본다적색 분홍색 담백색 등다양한 색으로 예쁘게 핀다명자나무꽃을 보면양귀비 여인을 연상하게도 한다꽃이 아름다워서집의 아녀자가 이 꽃을 보면바람이 난다고 하여예전에는 집안에 ..

봄꽃의 합창

봄꽃의 합창 -흰날꽃별- 2025.4.8.이곳 저곳 사방에꽃잔치 벌린4월이다봄바람 실려오는들길에노란 개나리꽃찬란한 맑은 미소가너울너울 종달새 부르고아파트 화단 창문살위 아래 하얀 학 한마리가 앉았나!새 하얀 꽃 몽오리 피어난목련꽃 눈부시네초록빛 사이로푸른 하늘 향해함박 웃음피어 날리는 벚꽃잎이 달콤한 솜사탕처럼사랑스럽구나봄 꽃속에 너도 나도꽃이 되는 4월봄꽃의 합창 시작되었다

4월의 문

4월의 문 -흰날꽃별- 2025.4.1.산불로 참옥하고 비참했던지나간 3월어서어서 잊고4월의 아침따사롭게 피어 빛춰오는 햇살에게묶기고 얽혔던 심적 마음과고충들세상 밖으로 녹여 풀어 보내자이 잔인했던 3월모든 아픔들을 4월에게무릎 꿇게 하옵소서꽃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4월우리 모두가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슴 활짝 열고아름다운 봄날 고운 향기로예쁜마음 즐기는 환희의 4월꽃봄 맞이 합시다두 눈을 감고오늘 이라는 시간이 되어 줌에감사함 갖고들에는 들 대로산에는 산 대로아름다운 우리 강산 진심으로지켜 낼수 있도록4월의 문을 함빡 열어 웃어 봐요

겨울이 가는길

-흰날꽃별- 2025.3.17.겨울이 가는 길가만 가만 가지 못하고추워 춥다 가다 말다 반복 거리며 가는 겨울봄 햇살에 봄맛 다셨는지개구쟁이 처럼가다 말다 뒤돌아 보는거센 바람사계절긴 기간 밤길 들어가는화난 겨울이 이참에얼씨구3월의 꽃눈위에 하얗게 시원히 뿌셔 뿌려방해 부리는 겨울그렇다고잎망울 틈으로못 나올세라뾰쪽뽀쪽화들짝 흰눈 속에서피고 있는 꽃눈봄 바람에 지긋이미소 짓는다

성화부리는 봄 햇살

성화부리는 봄 햇살 -흰날꽃별- 2025.3.12.성화부리는 봄 햇살 때문에 굴뚝같이 어디라도 가고 싶다꿈속 제주 유채꽃3월 밀월이가락지 뒤벨로 머리에 꽂고바람 타고 흘러오는 상쾌한 봄바다 향하고 있는뒷 모습 긴 머리 여인아산과 들노란 산수유 지리산 자락 수 놓은 수채화 물감 풀어 놓아순수의 산수화 같구나초록눈 뜨는얇은 고랑이 보리밭갯가에 버들이 미소 지을 때면춤추듯 흔들거리는봄의 무게에 벌써마음은 나비처럼 날아푸른 세상에 와 있다

겨울바람,봄바람

겨울바람, 봄바람 -흰날꽃별- 2025.3.5.겨울바람이 봄바람 보고 춥다고 하는3월 초골격만 남겨진 나목에휘휘휘 휘바람이쁜 꽃망울 진연하디 연한 빛오른 모습을시샘하는 겨울이미련 없이 매몰차게등 돌려가는 꽃샘겨울바람너는 어찌 이 시기를잃어 버리지도 않는다혹독한 바람등 어깨 넘어 앞 세워 오는 꽃샘추위겨울바람, 봄바람봄을 기다리는초록 눈빛과 붉은 꽃빛과따사로운봄 햇살이 머뭇머뭇 머무적저 만치 서 있구나

봄의 소리

봄의 소리 -흰날꽃별- 2025.3.3.얼어 붙었던 지구 온세상 흙트림에살 어름 녹아 나는은빛 물결 스미는 봄언덕 비탈길녹지 않고 남아 있는 잔설 속에 바람꽃 툭망울잎 터지는 소리귀 기울리게 하는 봄하얀 눈 위에 분주하게 밟고 간 까치 발자욱들세상의 문 생명의 원천 봄 소리가열리고 있었다내가 보는 봄 세상 모두가 새롭고 새롭다 귀하고 소중 하고 너와 같은 환희에 찬 봄 생동력은 언제나 나를 키우고 나를 성장 시킨다

2월의 새벽

2월의 새벽 -흰날꽃별- 2025.2.22.흐릿한 가로등자욱한 고요돌아서는 골목길칼바람소소리 바람이둘러 싸맨 목도리 사이로목에 살을 벤다표정 잃은지 오랜가로수 나무들이서서히눈 잎 트림 기지개 켤날도얼마 남지 않았구나녹아나는땅 밑속에는켭켭이 쌓인여물들이 지구의 맥을이룰테지...곳곳에 떨어져 내린 씨앗들이새로운 봄을 만들고하늘위에 나는 새는또 하루청음소리로 종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