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지하철 계단에서 본 여정
-흰날꽃별-
2019.August.1.
먼 길을 달려 지하철 창가를 이리보고 저리
건너다 구경 삼아 상행 하행 하시는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 아주머니 아저씨...
지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낡은 작은 지하철역.
언젠가 부터
많은 사람들이 스치고 스쳐 나간다.
아침 일찍부터 나서서 오시는 풍경마다
호젖한 배낭하나 어깨 짊어지고 다양다각색
카타 짐바구니
이젠
아기없는 유모차는 저리 가란다.
하나씩 들고 손살같이 그리움 그려내는
발빠름
계단 위를 경쟁하듯 흥겹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새도록 준비해
전국적 지역에서
수고한 많은 각각의 재료들
농산물 올라와 모여 있는 곳.
한약 건재 상회
약령시장과 경동시장 과
청량리 시장 연결 되어 붙어져
큰 대형 마트 능가하는 서울의 대표하는
재래시장.
수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
불경기 가 무색 할 정도로
요즘은
많은 외국인들 까지 더 한다
그렇잖아도 일본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말도 많고 안 좋은 시기 가운데
그래도 많은 또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을 찾아
관심을 보이고 상가 마다 설명 듣고 있는
풍경들을
보니 그래도 순간 안심도 해 본다.
이것 저것 골르고 골라 한짐 보따리
이 보따리
꾸리다
허기진 우리네 어르신들.
시장 골목길에
구수함 흘러 퍼져 나오는 멸치국물 냄새에
삶아진 국수 한덩이 말아 드시고.
칼국수 한그릇에...
질척한 팥죽. 호박죽 한끼
한끼 해결 하시는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님들...
가시는 길
한짐 짊어져 휘어 들어간 허리 위 등 뒤에는
허름한 한짐 배낭 보따리가
어깨를 짙누르고
빠질듯 한 데도~ 두 손은 쇼핑 카트 짐 바구니
계단 밑으로 내리 시느라
진땀을 빼는 풍경...
홀 몸으로 걸어도 벅찰 텐데...
뭘 그리 사셨을 까나?~
여운~
아들 딸 자식
이 아들 저 며누리
저장 하여 만들고 담아서 보낼 생각하니
온통 마음 가슴속에 힘든것도 싹!~ 씻어 내려
행복한 웃음으로
하루의 생 을 살아 가시는
우리네 인생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님들...
...
2019.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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