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글(작은수필)

연꽃 과 한 여인 과의 만남

흰날꽃별! 2019. 7. 19. 04:46

 

 

 

 

 

 

 

 

 

연꽃 과 한 여인 과 만남

 

 

-흰날꽃별-

2019.7월~

 

 

 

 

보슬부슬 부슬

부스스...

 

늦장맛비가 내린다.

연꽃잎 연잎들 바람에 접혀져

이리흔들 또

다른쪽으로 흔들흔들

넓덕한 한 연잎 두잎처럼 겹쳐

보였다가 맥방석 말리듯 말렸다가

삼잎처럼 이저리

비바람에

한들한들 산들거린다.

연꽃농장으로 연꽃보러 여행오신

많은 분들

멋진 카메라 울러 메고

삼각대 핸폰 카메라로 화사한

연꽃 사이로 담아 내느라

삼매경에 빠져있는

풍경들...

그 가운데 몇몇 사람들 사이에 끼어 서서

저 저 저기요" ~음

여 여보세요!

저 좀 사진 한장 부탁드려도

될까요?

 

 

-연 과의 만남-

201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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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거의가 셀카 찍는 모습들

카폰에 의존하다 보니

사진 부탁 말 걸기란

그리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갑작스레이 미쳐

준비 안된 상태로 마지못해 가끔은

부탁을 해야만

할때가 간혹 있게 됀다.

저 만치쯤

날 견양을 했었는지...

 

나이도

있어 보이시는 한 여인 다가와

많은 분들 삐집고 들어서

"제가 찍어 드릴까요?"

연 하늘색 테두리 둘러진

투명한 하얀 우산을 들고

또 한쪽 손에는 핸폰 끼워진 밤색 지갑을 들고

청순함 가득한 화사한 웃음 표정을 지은

수수하게 모습진

한 여인이

비가 부시시 내리는 그순간

소중한 우산과

핸드폰이 들어있는 지갑을

이슬방울 맺혀 젖셔진 빗물진

흙풀에 떤져 놓더니

제 폰 카메라를 뺏들듯 건내 받더니

찰칵 찰칵 찰칵

찍어 데며... 호호호~

수즙음 어찌 감출줄

몰라하면서도

혹시 제가 잘못 찍어진 것들은

삭제해 주세요~

그러시면 되니까...

싱글 싱글~

그러시면서도 날 측위하며

배려하시는 모습이

마치 화사히 핀 연꽃 같이

순미 스럽게한 웃음 가득찬 얼굴빛이

어쩜 때하나 묻지

않게 살으셨을까?

어찌나 애기스럽게 솔직함이

배어 있을까나~

여인이

순간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수가 없었다.

아~

갑작스럽게 스치는

내 머리속에서

나의 존재가 얼마나 부끄럽고

지금까지도 나자신을

모르고 살아 왔었구나...

 

쓰다가 부서져

버려진 물건이 쓰레기가 되어

어딘가에...

시구창에 버려져도

그 누구도 관심도 없었을 것을~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나 라는 존재감이

솔직하지도 경계심에

쌓인 내모습이

그 여인 앞에서 머뭇머뭇 거려지게

되기도....

아~

현 사회속에 너무도 많게 나도 모르게

때묻혀져 그런것들이 옳은 것인양

그렇게 배여져 살았구나~

이제라도 고쳐야지...

아"~

한여름 논밭의 시원한 공기와

청결한 푸르름에

도시의 때가 전혀 묻지도 음해 보이지도

않게 너무 표정이나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렇게 한 여인은 다른 길로~

나와 기억자 방향으로 튼 순간.

잠시 만요'~

그렇게 좋아 하시는데~

문득 난 잊고 있었다.

그의 배려의 보답을...

여보세요!"

제가도 한장 찍어 드릴까요?~

말도 끝나기도

그여인은 어쩔줄 몰라 미안함과 수즙음과

그러시겠어요"

찍어드린 핸드폰 카메라를 보시더니

어찌 그렇게 사진을 잘 찍으세요.

너무 내맘에 속들어요. 하신다.

화~한 웃음이 그렇게 예쁠수가 없었다.

그녀가"...

먼저

말문을 걸어 왔다.

실례지만~

어디서 오셨어요?

아까부터~

눈에 확 띤 분이 독특하게 개성있어

보이시고 얼굴도 얌전히

예쁘시고 멋진 분 무엇인가 하실분 같아

보이신다고 데려 칭찬을 해 주신다.

네"~

그렇게 봐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음"~

이 근처에 볼일 보고

좀 시간이 되고 덮지않게 비도 조금씩 내려

혹시

연꽃 철 인것 같아

작년에도 이맘때 쯤 왔었는데~요"

둘러 보고 갈까 해서

왔다 했드니

그 여인은 손가락질 가리키며

저 마을에서 산다며

그렇게 날 맞이해 주신 것이다.

사진사님들 께서도 밤이고 낮이고

연꽃 필때면 많이들 구경 오신다며..

연꽃들이 밤잠을 못자고

잠 못 이룬다고...

얼마나 예쁜 말씀까지 하시던지~

청순함. 청결함. 성숙함. 고결함. 까지

모든것 들이 깨끗함 한 몸에 배어 있으시던지....

그렇게

 

그 아름다움 그 여인처럼 바꿔 봐야 겠다

나도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씻어 내야지...

깨끗한 알몸속 청아함 같은 마음으로...

날이면 날마다 거울 앞에 서서

한 인간. 사람 참모습으로 돌아 가야지

~~~만들어야지...~

 

~~~~~만들자...만들자 씻어내리자"~~~

 

 

 

-2019.7월.

늦장마비 내리던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