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무렵
흰날꽃별
2014.7.
동네 마을 놀이터에 강아지
꼬리를 흔들어 대며 반긴다.
서쪽 하늘 햇님은
빛추워 오고
장대 만큼이나 늘어난
햇살 진 나뭇잎 그림자가
흔들어 땅빛 을 낸다.
어제 내린 비내림에
먼 저 산 그늘 사이 사이
아파트 벽 끝자락 까지
덧 없이 빛나
빤짝 거리고
새들도 하루를 재촉하듯
짹짹 쩍쩍
작은 아기새 불러 드리는
짧은 소리 떨어 트린다.
나뭇잎 실바람에 흔들어
머뭇 머뭇 살랑 잘랑
작아져 내리고
저녁 노을 자연 흐름으로
모두다
바쁜 걸음 일렁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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