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물빛 정원
카페에 앉아
흰날꽃별
2014.3
저 멀리서 부터
흐름을 타고
들어오는
물빛 무리들이
생음악 기타소리
울려 퍼지는 곳으로
귀 기울려 어깨모아 같이하며
들어온다.
소나무 등 마루 처럼
지붕위로
하늘과 골격이 보이도록
둥근 투명 비닐하우스 카페.
밖깥 풍경들이
은은하게 보이고
모양은
에스키모 이글루집 처럼 만든
카페 안은
따뜻함 찾아 발갛게
달아 오르고 있는
참숯 모닥불 피어 놓은
가운데 두고
뚱 그렇게 원을 그리듯
생음악 부르고 있는
주인공을 향해
깊어가는 깊은 음악소리에
얼은 두손 뺨을 펴서
모닥불
훈훈함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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