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봄이 오는날엔
흰날꽃별
2014.3.
산모퉁이 자리잡고
절개나무 밑 대지
흙과 함께
임간들이 누렇게 떠
이별길에
흩어져 어찌할줄 모르고
나붓거린다.
아직 꽃샘 시위하는
쌀쌀한 꽃샘바람 이겨내려
새초록
꽃보무라지들이
움켜진 깃봉
새 귀이개를 꼬옥 웅켜잡고
따사로운 햇살을 부른다.
지그시
새초록 눈잎이
꽃봄 살피며
살짝반짝 반짝 살짝
새오름 치며
솟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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