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의 시간
흰날꽃별
2014.2
반나절
흘러가는 가운데
중심 축을 보이고
지나가는 시계 초심소리
흐름은
흐르고 또 흐르고
밝음이 빛쳐오는
벼름박 사이로
떠받들고 있는 천정
접힌 굵은 선은
지동설 처럼 시간을 붙잡듯
잡아 당긴다.
놓치지 않으려 애를 쓰듯
흐름의 시간은
그렇게 가고
밤이 되어 어둠이 찾아들면
하얀 천정의 등도
발갛게
흐름의 시간으로
찾아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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