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날꽃별시. 창작-3

생 의 길 -숨길의 기도-

흰날꽃별! 2025. 2. 11. 01:02

생 의 길-숨길의 기도-









          -흰날꽃별-
           2025.2.11.


















한순간의 선택이
긴 순간  슬픔에 찬
두려움속으로 내 몰려
질병으로  싸매고
세상일로  끝없는
아픔속에  떠돌던  세균들이
온 몸에 내려 앉아
핏덩이 되어져
차가운  겨울빛으로  물들고
쇄약해져 있는 매제 얼굴이
밀랍 같이 창백해 져서
이승이냐 저승이냐
몽롱한 눈빛  막을 쌓아
내왕 하듯  
더듬고 또 더듬는
울음의 고독을  주섬주섬
줍고 있는 당신
휠몰아  치는  눈 보라
매몰차게  고독이  팔랑 대며  
찾아드는
북방 하늘이여!
선한 당신에게
삶의 무게를  터져 날려  
휘날아 버려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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