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눈-작은설-
-흰날꽃별-
202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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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끄무레한 하늘이
물-눈 되어 날리는
새벽 아침이다
깨끗한 순백의
숫눈이
소리없이
낯선 세상으로
하얗게 내려 앉아
반작반작 빛을거린다
송순이 꽃처럼
예쁜 솔에
은박지로 싸 만들어진
제기가
내 옆발 위에서 톡톡 치며
꼬까옷 입은 소녀가
춤 추듯 내리는
흰 눈 속에서 양팔 춤사위로
너울거리며
제기차기 하는
꿈속의 풍경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
하얀세상의 이 아침
작은설
하얗게 노랗게
고운 고명이 얹어진
가지런한 떡국 한그릇이
행복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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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설
건강하게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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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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