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날꽃별시. 창작-3

소낙눈-작은설-

흰날꽃별! 2025. 1. 28. 13:30

소낙눈-작은설-










          -흰날꽃별-
           2025.1.28.










작은설 아침(2025.1.28.)










희끄무레한  하늘이
물-눈  되어  날리는
새벽 아침이다


깨끗한 순백의
숫눈이
소리없이  


낯선  세상으로
하얗게  내려 앉아
반작반작  빛을거린다


송순이  꽃처럼
예쁜 솔에
은박지로 싸 만들어진


제기가
내 옆발 위에서  톡톡 치며
꼬까옷 입은  소녀가


춤 추듯  내리는
흰 눈 속에서  양팔 춤사위로
너울거리며


제기차기 하는
꿈속의 풍경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


하얀세상의 이 아침
작은설
하얗게 노랗게


고운 고명이  얹어진
가지런한 떡국 한그릇이
행복을 가득  채운다

















구정설
건강하게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2025.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