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의 길-숨길의 기도-
-흰날꽃별-
202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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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의 선택이
긴 순간 슬픔에 찬
두려움속으로 내 몰려
질병으로 싸매고
세상일로 끝없는
아픔속에 떠돌던 세균들이
온 몸에 내려 앉아
핏덩이 되어져
차가운 겨울빛으로 물들고
쇄약해져 있는 매제 얼굴이
밀랍 같이 창백해 져서
이승이냐 저승이냐
몽롱한 눈빛 막을 쌓아
내왕 하듯
더듬고 또 더듬는
울음의 고독을 주섬주섬
줍고 있는 당신
휠몰아 치는 눈 보라
매몰차게 고독이 팔랑 대며
찾아드는
북방 하늘이여!
선한 당신에게
삶의 무게를 터져 날려
휘날아 버려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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