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받는 날
"흰날꽃별"
우유 빛깔
살구꽃핀 내얼굴활짝핀 읏음꽃
한아름 귀에 걸고
상 받으러 나왔다.
따스한 봄날에
빛나고
빛나는 꽃들이
겨울 가지에 잔득 얼어
끝자락 까지 숨어 피어 있는 꽃
빨강 동백꽃은.
정열에 아름다움을 더욱 뽐 내고싶은 빨강 동백꽃.
봄볕 에 살금살금 아기병아리
나들이 나온 노오란 병아리꽃 개나리.
이산 저산 나 질세라
피고 또피고 또 피어 있는
연,진 분홍빛 진달래꽃 철쭉꽃.
봄비 내리던 다음날
잎이 냐 꽃 치냐.. 봉오리 하나 하나 둘 둘
봄비 맞즈며 피고 지고 피고 지는 목련꽃.
봄날 화려한 세상 들판에 서서
모두 모두
요염한 자태에 대상을 받는다.
이 다음
다음
꽃들에 잔치엔
나도
대상을 받아야지...
*흰날꽃별*
캔퍼스에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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