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캐는 아낙네
-흰날꽃별-
2026.3.19.
언덕길 아래에
봄볕이 내린다
봄을 캐는 아낙네
굽은 등 위에로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
언땅을 뚫고 나온 쑥 한줌에
겨우내 묵혀둔 그리움을 담고
파릇한 냉이 뿌리에는
가족의 건강한 식탁을 올립니다
세월에 묻은 거친 손마디가
연약한 초록잎을 달랠때마다
메말랐던 마음 한구석에는
어느덧 연두색 봄이 차오릅니다
나물 바구니 가득 채워진 봄향기
해질녁 노을길 뒤로 하고
함께 나누는 정성은
오늘을 살아내는 어머님들의
마음입니다
전철안에서
따사로운 햇살에
몇명의 아낙네들이 언덕길 아래서
봄을 캐고 있는 모습이 포착
눈에 들어와
어릴적 나물 캤던 추억도 생각나면서
떠오르는~
몇소절 적어 보았어요

조선 후기의 화가 공재 윤두서 그림
이른 봄날 나물캐는 아낙네를 그린
"나물캐기" 작품으로 대신 올립니다
전남 해남군 에 가면
해남읍에 자리한
고산 윤선도 박물관은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와
화가 공재 윤두서(해남 윤씨중 19대 종손이며 윤선도의 증손자다)
를 비롯한 해남 윤씨
어초은공파 사람들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장소이다
500년 넘게 이어온 가문의
학문적 업적과 뛰어난 예술적 감각이 담긴 1775점의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이곳은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 (국보)과
해남 윤씨가 전고화첩(보물)등 귀중한 유물들이 전시 되어 있으며
녹우당 고택과 고산 사당이
고즈넉한 풍경을 이룬다
박물관 주변으로는
약500년전에
조성된 비자나무 숲이 고요한
기운을 더한다

국보 240호(1987.12.26. 지정)
공재 윤두서 자화상
상용형식이나 표현기법 등 에서
특이한 양식을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화폭 가득히 묘사된 안면은
윤두서의 박진감 넘치는 자아 인식의
수준을 보여준다
-지식 백과 참고-

'흰날꽃별시. 창작-3'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운길산 -수종사- (34) | 2026.03.22 |
|---|---|
| 벚꽃잎 -새봄- (35) | 2026.03.14 |
| 꽃샘소식 (52) | 2026.03.08 |
| 정월 대보름과 경칩 (35) | 2026.03.04 |
| 다시 힘차게 시작하는 계절! -3월- (18) | 2026.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