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설복
-흰날꽃별-
2026.1.4.

창덕궁 의 겨울 (2026.1.1)
-작년 첫눈 내리던 날에-
앞 뒤 그림자 빛 하나
보이지 않는 세상
이쁜 서랍 장벽에
젊은 청춘 날 새 색시적
기쁜 선물 귀하고 귀해
아낀다고 고이 간직한 덕에
수십년 세월 묵고 묵어
엉클어진 머리속에 설복이
보석 처럼 맑고
주옥 같은 눈물이
주름 잡아 개어진 뽀얀 설복
위에 새 기운이 솟아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신선한 바다처럼 새롭게
세상밖 상벽으로 물들인다

새해 첫 퇴근 길에
올해는
아주 추운 날인데도
맑은 햇살만 있고
이 지역에는 눈이 오지 않았다
새해 첫날
시작부터 분주했다
가득 가득 채워진 장속에 쌓인
헌옷가지를 정리하면서
옛 시절을 거스르며 쏟아
부어지는 엉크러진 머리속
마음에서 떠오르는 상념
펼쳐진 생각을 써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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