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시" 가 있는 아름다운 사진속

진주 같은 밤

흰날꽃별! 2024. 1. 24. 01:56

진주 같은 밤







          -흰날꽃별-
            2024.1.24.














깊어가는
까만  밤하늘에
가로수 나뭇가지  사이로
가로등 빛추는 밤


크고 작은  눈송이 들이
나뭇가지에  얼어 붙어 있는
심오한 풍경이
아름다운  진주 같은 밤 이룬다


몇일전  존경하는  선생님 께서
카톡 으로  보내 주신
진주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라
생각에 잠겼다


진주는  이쁘고 아름답다
진주 속에  더 진가를 알게된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가며


눈 내리는 오늘밤
꽁꽁  얼고 또 얼어  붙은
눈송이
진주 같은 밤


저  나뭇가지  생도
밤새도록  얼어 붙은  눈물로
지새울지도  
몰라...








달이 뜬 어제  -오후-







얼어 붙은 눈물

서양에서는  결혼 할때
어머니가  시집 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답니다
그때의 진주를
"Frozen  Tears  (얼어 붙은 눈물)
이라고 부른답니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때  조개가  자기안으로 들어온  모래로  인해  받은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디어 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진주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이 아니라
바다  속의  조개안에서  만들어  지지요
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속으로  들어 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진주가  되는것은 아니예요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가지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됩니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데  결국은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 버립니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nacre (진주층) 이라는
생명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 싸고
또  덮어 쌉니다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일년 이년  동안
을 계속해서  생명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쌉니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  입니다
우리가 살아 가다보면
우리의 삶속에도  이런 저런  모래알이 들어  올때가  있어요
이것이  우리는  "시련  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시련" 이 올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는 구나
라고 생각 하세요
내가 당하는 시련" 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는  더 값지고
더 크겠구나  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
것이니까요

                                       -옮긴글-















달이 뜬 어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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