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간다
-흰날꽃별-
2022.11.29.
애련히
애처롭고 가엾이
피어난
쑥부쟁이꽃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물드린다
황금빛 갈대 숲에 끼여서
하얗게 수놓아
지나가는 나그네
그림자 맞이하며
떠나 보내는
가을! 이라...
가을해 기울자
초승달 올라오니
애긍히
아른거리는
외로운 너
참바람 과 함께
언덕위로
소스라치게 지나가는
가을!
가을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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