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별잎.
-흰날꽃별-
2019.11.24.
가지 가지 가지친
쌍둥이 오글오글 모여핀 단풍나무.
손 끝 내밀 듯 자태에
가을이름 지어 주고 싶도록 아름다운
단풍잎 하나...
가을 단풍잎 별 이름 지어 주자.
한잎 두잎 세잎... 세어 가며...
초롱한 아기 초록 단풍별잎...
세침하게 자란 푸른 단풍별잎...
내 마음 처럼 풍성한 노란 단풍별잎...
으스대는 황금빛 단풍별잎...
지그시 숨어 있는 노을빛 단풍별잎...
볼록이 볼만 내민 듯 핑크빛 단풍별잎...
내 세상 만난 붉은 단풍별잎...
색시처럼 얌전히 앵두빛 단풍별잎...
뽀얗게 뽑내는 백도빛 단풍별잎...
별잎 별잎 별잎...
단풍 별잎 이름 세고 세어 지어 주다
떨어져 내린...
가버린 가을... ... ...
단풍 별 이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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