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가 지나는 여름
-흰날꽃별 -
2019.26. June.
작년해 보다는
올해는
첫 여름이 빨리 오나 했었는데...
그래도
나뭇잎들이 흔들리는 것이
살랑한 바람이
어느 한부분 살갓에 닿을때 마다
솔솔 그런데로
시원한 느낌이다.
농촌은
모내기도 끝났고
푸르게 푸름이 지나는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과
또 다시 논. 밭으로 물고를 틀며...
하지감자 며 햇 마늘 하며
옥수수와 애호박들 여물어 줄줄이
마켓과 시장에 쌓여
소비자들 기다린다.
한 나절에
가로수길 걸을때면 누구든
나무그늘 그림자 쫒는 발걸음들로
옮겨 가는 눈앞에 그려지는 그림들이다.
'하지' 하면
무더위가 시작되는 한여름으로
전락되는 정점. '하지'
무더위가 시작이지만
햇쌀이 내리 쪼이는 데도 그다지
덮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도심의 높은 고가도로 밑으로
그림자 따라 걸어가는 발걸음들도
아직은 가폅게 느껴진다.
누군가의 수고로 만들어진 고가도로 밑
그림자는 한 여름의 선물로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또 다른
여름날 행복의 길... 이이라면
지하도 길...
나그네들 쉬어가는 그늘이 있어
행복하다.
지하도 끝머리에는
'하지' 가 지나는 땡볕이
한여름 무더위가 강렬하고 눈부시게
기다리고 있다.
2019.22.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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