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카페거리에서"
-흰날꽃별-
2017.11월.1일.
디자인 간판 글.이름들이
개성있게 예쁘게 수놓은
광교 카페거리를 걷노라니
언제 꽂아 놓았는가?
층층이 색색이
바람개비 띄엄 띄엄 꽂아 둔 사이 사이로
가을따라 불쑥 내민 풀들 사이로 낀
하얀들꽃과 갯 버들강아지
아아치 모양 아롱대며 반긴다.
문 옆에는 영업을 알리며
예쁘게 짜여진 메뉴 판들이 자리하고
키 다른 작은 조금 큰 탁자와
의자들로 풍경을 이루며
길 가는 나그네 연인들 외로움을
붙들어 앉힌다.
나지막하게 만들어진 카페 유리창 넘어로
차를 찾아 즐기듯 마시러 온
아름다운 풍경들속에
사르르 열어놓은 문. 틈을 타
조용히 흩어 날리듯 흘러서
내 코 끝에 까지 들어 온다.
~*~*~*~*~*~*~*~*~*~*~~
한 입. 한 모금~
찻잔과 입술에 댈 때마다
향기와 맛이 mix 되어 아!~참좋다.
서서히 가을 해는
서산 가까움을 알리고
어느 멋진 코 큰 신사가 앉아
둥글고 커다란 브라운 선글라스 안경에
지나가는 야릿다운 연인 풍경들...
잠시 비췄다가 순간 사라진다.
어둑 해지는 거리는
조금 조금씩
가로등 하나하나 둘....
불등 켜지는 등 눈 소리 들려
밝음에
아늑하게 운치스러운
광교 카페거리는
또 하나 추억이 물들어서
쌓인다.
2016.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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