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에 걸려있는 담쟁이
흰날꽃별
2013.10.
고아하고 청아한 Blue 날
처마에 걸려있는 가을잎
붉은 담쟁이 넝쿨이 주렁주렁
물들어 가는 모습 바라 보며
붉은빛 아름다움 으로
곤지찍은 신부들에 미소진
얼굴이 떠올려 진다.
하얀 면사포에 드레스 입은 신부
하얀 마음속에 의젖한 신랑과
다시 태어난 인생 행로...
한여름 시간들 철모르고
자라기만 했던 파란 잎들이
가을이란?
새로운 환경 계절을 만나면서
해맑은 푸른가을 하늘빛을 만나
새롭게 물들어가는 덩굴가지에서
가을 단풍꽃 담쟁이넝쿨 이름으로
태어난 만큼
예쁘게 무륵 익어가는구나
하는 생각과
다시태어난 신혼부부의 인생과
교차라도 된듯
가을 담쟁이에 젖어 어느덧
인생의 참 맛을 느끼게 하는
내 나이가 담쟁이 물든 잎과
닮았있다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붉게 익은 황금 세월 은
언제 부터~ 언제 까지 일까?
얼마나 될까?
아름다운 시간으로 보낸
지나간 시절에 즐거운 인생
세월이 얼마 만큼 이나 되나...
깊고 깊어가는 가을
담쟁이 모습 바라다 보며
붉게 물드리는 단풍꽃 처럼
나에 인생도
불타오르듯 살아야지
지금 부터라도~
이 한 목숨 다 할때 까지
예쁘게 아름답게 살아야지
처마에 걸린
담쟁이 넝쿨잎 단풍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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