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 예술 마을(예스파크)
다녀왔어요
-흰날꽃별-
2026.2.17.

흙과 불의 의 노래와 침묵
-흰날꽃별-
진흙 한줌이 물레위에 앉아
세상의 모든 회전을 몸으로 받아낼 때
공간은 비로소 둥근 숨을 쉬기 시작한다
거칠던 손마디의 기억을 지우고
차갑고 매끄러운 살결을 얻기 위해
어둠속에서 천도의 뜨거움을 견뎌낸 시간
살갗이 타들어 가는 비명이
단단한 뼈가 되고 맑은 빛이 될 때까지
그는 스스로를 비워내는 법을 배웠으리라
긴 기다림 끝에 가마 문이 열리면
비로소 깨어나는 푸른 새벽의 빛깔
담긴 것은 물한잔 일지라도
그 깊이는 가늠할 수 없는 우주가 된다
부딪치면 맑은 비취 소리가 나는
저 고요한 외침을 보라
가장 뜨거운 곳에서 가장 차갑게 완성된
흙의 마지막 기도
흙과 불이 만나
오랜 침묵 끝에 태어나는 도자기
도자기의 인고와
아름다움을 담은 시입니다





















.









































달을 품은 항아리
어느 집 뒷 마당에 툭 걸려 있던
보름달을 떼어다 빚었을까
위아래 따로 빚어 슬쩍 맞춘 허리는
완벽하지 않아 오히려 넉넉하고
삐뚤빼뚤한 곡선 속엔 모든 모난 마음 받아주는 너그러움이 산다
눈 부시지 않은 흰빛은
소박한 선비의 도포 자락 같고
아무것도 채우지 않았으나
세상 모든 빛을 머금고 스스로 환하다
잘생긴 대칭보다 귀한 것은
어슬쩍 어긋난 자리로 숨을 쉬는 여유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비명 지르지 않고
허허로이 웃으며 제 몸을 굳혔으리라
보고 있으면 마음의 파도가 잦아들고
내 안의 빈자리 마저 포근해지는
너의 땅 위에 뜬
가장 낮은 곳의 달이다


설(구정) 명절
우리 대한 민국은
설 명절 때마다
"신정과 구정"
꼭 2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 을 드리는것 같습니다~ㅎㅎ
그 덕분에
또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하고
마음 갖음이 달라 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흰날꽃별- 이 새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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