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부림 치는 동백 (동백꽃 여운)
-흰날꽃별-
2023.2.24.
오력도
섬이 보이는
서해 바다 바람
깊고 깊은 겨울
동백나무 숲을 이룬
동백정
푸른 잎은
발갛게
튀김 옷 입었다
아리듯
고통속에서
견뎌준 동백
하얀
눈속에 살포시
피워 냈을
동백꽃
여운이
가득차 있네
2월은
짧아도
많은 것들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품는 달
새로운 기대속에
꽃부림 치는 계절
꿈 피우려
기도하는 계절
희망을 주는
노란 작은 동박새
풀풀거리며
대망의
생명체 로
빨간 동백의
꽃몽우리에
새 희열을 품고
꿀 먹은 정열로
소망을
뽑아내는 동박새
동백꽃 여운이
가득찬
2월 을 보낸다
동백나무 숲 동백정
홍원항
오력도 섬이 보인다
'흰날꽃별시. 창작-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오는 가? (161) | 2023.03.09 |
---|---|
물향기 수목원 길 (109) | 2023.03.03 |
신정호수의 봄 (122) | 2023.02.18 |
눈바람 사랑 (138) | 2023.01.28 |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해 서울 도심속 풍경 (139) | 2023.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