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수의 봄
-흰날꽃별-
2023.2.18.
2월에
봄바람 부는 하늘
둥둥 띄워진 흰구름이
파란 하늘 애워 싸아
깊은 신정호수 물살에게
아름답게 견준다
은빛으로 펼쳐진 신정호수
신정호수 가두리에
물길 부딪치는 소리
철석 철석
그림 같은 신정호수 카페
봄 햇살이 창살에
쏟아 내린다
개나리꽃빛 같은
고구마 라데 한잔에
지절대는 카페 손님
정갈하게 들린다
나는 한 모퉁이에
자리 잡고 앉아
잔잔한 음악 빠짐속에
조용히 가방속에 담겨진
책 한 권을 꺼내 본다
-나 에게 들려 주는 이야기-
시인 '하루~애님' 지음
여행 길에서
혹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어떤 것들이
말을 걸어 올 때가 있다
아니면
내 마음이 닿아서
이야기를 건네는 지도 모른다
너의 모습을 보니 내가 보이고
네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들리는 그 순간에
너와 내가 하나 되어
네가 들려 주는 이야기
내가 해야 하는 고백들을
여기에 모아
그냥 이었을 것들을
의미 있는 것들로 채워 본다
바로
오늘이
나의 이야기
처럼 들려 온다
첫 대목을 읽는 순간
내 마음에 닿아 적어 보았습니다
***곱고
아름다운 책을 보내 주셨는데~
'하루~애님께
고마움과 감사함 표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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