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달밤에 온 편지
-흰날꽃별-
2021.February~
오늘은
밝은 달이 하얀 사이다를
마셨나 보다.
누군가 불러대는
바람소리와
맑은 달님이 나에게
건내 줄 말이 있는가 보다.
한없이
오늘 밤은 내 가슴에
비운이 쏟아 내리 듯.
내 큰 두 눈속에
무분별 하게 강경한 뜨거운
눈물을 붓는다.
환하게 미소 띤 얼굴로
내 앞에 내미는
아버지...
모든 생각들이 갈망해 온다.
오늘도
아버지는 가까이 와.
하얗게 하얀 웃음 미소로
이 세상 모든 행복을 다 안아 주고
떠나가신 아버지...
염원들이 그리움으로 남아
모든 것들이 다
그랬다고...
아름다웠고 행복했다고...
전해 온다.
하얀 달밤이 내게 달려와
얼싸 안고
춤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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