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리
-흰날꽃별-
2018.October.23.화요일.
딸가닥 달그락
덜걱 덜걱
어머니에 새벽녁 잠 깨우는 소리.
이미
가을햇살 찾아와
문살에 대고 불러 된다.
이별을 재촉하는
따스한 이불속 훈정에 파묻혀
이별을 고하는 돼도
이탈자 마음속 전혀 일어날 기미는 없고.
뜨이지 않는 양 눈
이리 저리 지긋 돌려 되니
양다리 딩글 딩글
이불 사이 덮었다 재쳤다.
꾸물 거리다.
이불속 여운을 남겨 둔 채.
못내 아쉬워 일어나는 나!
그리고 그대 들이여!
덜걱 덜걱 달그락.
딸가락
낙원길... 가는 새벽녁.....
가을 평야! Elysium! 엘리시움!
가을소리 들로
나간다.
2018.10.20.토요일.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