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날꽃별시. 창작-3

광교 카페거리에서"

흰날꽃별! 2017. 11. 2. 00:56

 

 

 

 

 

 

 

 

 

 

 

광교 카페거리에서"

 

-흰날꽃별-

2017.11월.1일.

 

 

디자인 간판 글.이름들이

개성있게 예쁘게 수놓은

광교 카페거리를 걷노라니

 

언제 꽂아 놓았는가?

층층이 색색이

바람개비 띄엄 띄엄 꽂아 둔 사이 사이로

 

가을따라 불쑥 내민 풀들 사이로 낀

하얀들꽃과 갯 버들강아지

아아치 모양 아롱대며 반긴다.

 

문 옆에는 영업을 알리며

예쁘게 짜여진 메뉴 판들이 자리하고

키 다른 작은 조금 큰 탁자와

 

의자들로 풍경을 이루며

길 가는 나그네 연인들 외로움을

붙들어 앉힌다.

 

나지막하게 만들어진 카페 유리창 넘어로

차를 찾아 즐기듯 마시러 온

아름다운 풍경들속에

 

사르르 열어놓은 문. 틈을 타

조용히 흩어 날리듯 흘러서

내 코 끝에 까지 들어 온다.

 

~*~*~*~*~*~*~*~*~*~*~~

 

한 입. 한 모금~

찻잔과 입술에 댈 때마다

향기와 맛이 mix 되어 아!~참좋다.

 

서서히 가을 해는

서산 가까움을 알리고

 

어느 멋진 코 큰 신사가 앉아

둥글고 커다란 브라운 선글라스 안경에

지나가는 야릿다운 연인 풍경들...

잠시 비췄다가 순간 사라진다.

 

어둑 해지는 거리는

조금 조금씩

가로등 하나하나 둘....

 

불등 켜지는 등 눈 소리 들려

밝음에

아늑하게 운치스러운

 

광교 카페거리는

또 하나 추억이 물들어서

쌓인다.

2016.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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