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모란꽃
흰날꽃별
2014.5.
촉푸른 5월
저 멀리서 부터
겉늘어져 보이듯
부귀하게 피어있는
하양모란꽃.
넓다랗게 진흙 밑바닥
깔고 앉아
넓다란 푸른잎으로
마른 양지 흙먼지 올라 붙을까
긍긍 정정히
애쓰도록 감쌓안고
속이 꽉 차도록
향기 주머니 틈도없이
왕 봉우리 만들어
한가득 감추어 품고 올라 앉은
하양모란 왕방울꽃.
역사에 나오는 최초의
여왕같은 꽃
신라 선덕여왕 처럼
고귀하고 깨끗한 성품처럼
고상함 까지...
촉푸른 5월
하양모란꽃이
꽃중의 왕 이로구나...
촉푸른 들판을 바라보고 있는
나도
하양모란꽃 처럼
고결해 지고 싶다.
하양모란꽃
-흰날꽃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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