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기전에-늦여름- 9월이 오기전에 -늦여름- 흰날꽃별 2014.8. 빨간 고추 열매 익어가는 늦여름 處暑. 뚝 밭에 고랑진 비내림 물 고임이 맑은 하늘 구름 보인둥 말고 지나가는 구불진 화살대 처럼 또렷한 색모음 무지개 우산 피며 촉촉히 땅길 밟아 보는 것도 몇년 만인지 모르고 물오른 나무잎들이 비내린 정.. 흰날꽃별시.창작-2 2014.08.27
그 언젠가 그 언젠가. 흰날꽃별 2014.8. 그 언젠가. 꽃 몽우리 피어 나는 길 보아 가 듯. 알아 가는 길. 이마에 송송 비지땀 두 손길 스쳐 가며 허리 펴 일하던 한 여름. 화사하게 활짝이 가슴 벅차도록 함박 웃음짓고 있던 그 여름날. 내가슴 내 마음 모두 씻어 주던 꽃. 그 언젠가 붉게 푸르게 노랗게 익.. 흰날꽃별시.창작-2 2014.08.25
사루비아 여인 사루비아 여인 흰날꽃별 2014.6. 홍분홍빛 모자를 멋스럽게 둘러 쓴 여인 내 마음을 흔드네. 아름다운 미모의 옆 모습 다리 맵시 X표 발걸음도 가볍게 유혹 거린다. 아름다운 사루비아 여인 6월이 오는 창가 멀리에 화려하고 율동미 흐르는 사람들 오고가는 그림같은 풍경들이 하얗게 그림.. 흰날꽃별시.창작-2 2014.08.09
빗소리 빗소리 흰날꽃별 2014.8. 한여름 열기를 씻어주는 빗소리가 정답게 느껴지는 시원한 여름밤. 영롱하게 들려주는 빗소리가 반갑다. 똑똑똑 자장가 처럼 들려다 주는 빗소리. 자박자박 여름 장화 싣은 발자욱소리 내려주는 비가 올해는 처음인 듯 싶다. 내일 아침은 오늘 본 초롱한 꽃 눈잎가.. 흰날꽃별시.창작-2 2014.08.08
물보라 물보라 흰날꽃별 2014.8. 처마 위 끝자락에 빗방울 부닥뜨리는 빗소리가 잔 바람속에 리듬감이 흘러 나오듯 율동적 스럽게 똑 똑 똑똑 똑 빗방울 빗 소리가 물보라 친다. 장맛비가 오랫만에 조용 조용스럽게 내리는 빗방울 소리 정겨워 진다. 처마 밑 앞 마당 작은 꽃밭에 채송화 노란 꽃잎 .. 흰날꽃별시.창작-2 2014.08.06
칡꽃 칡꽃 흰날꽃별 2014.7. 칡꽃의 향기가 너무 좋아서 몇송이 꺾어 향기를 맡아 가며 가지고 왔다. 칡 송이 꽃은 다른 꽃과 달리 줄기를 만들어 내면서 꽃을 피우고 올라 피면서 밑 줄기를 만들면서 진다. 글을 쓰다보니 말이 좀 이상해 진다. 그래서 원 송이가 활짝이 핀 모습 보기가 어려운 것.. 흰날꽃별시.창작-2 2014.07.11
저녁무렵 저녁무렵 흰날꽃별 2014.7. 동네 마을 놀이터에 강아지 꼬리를 흔들어 대며 반긴다. 서쪽 하늘 햇님은 빛추워 오고 장대 만큼이나 늘어난 햇살 진 나뭇잎 그림자가 흔들어 땅빛 을 낸다. 어제 내린 비내림에 먼 저 산 그늘 사이 사이 아파트 벽 끝자락 까지 덧 없이 빛나 빤짝 거리고 새들도 .. 흰날꽃별시.창작-2 201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