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물고간 붉은 낙엽
(바람과 낙엽)
-흰날꽃별-
2025.11.27.

가을비 바람속에 나뭇가지
나뭇잎 듬성듬성 가랑가랑
이리 빙글 저리 빙글
데롱데롱 매달려서
가을의 노란 이별길
눈앞에 두고 안간힘을 다 한다
떨어질세라
끝내
참바람이 붉은 낙옆을 하나 물고
날고 날아서
어느 호수가에 휭
낙엽을 놓아 떨어 트린다
너는 너 대로
가야할 길이 있듯이
나도 내 갈 길이 있노라
우리는 다음 세계 에
너와 내가 만나고
또 새로운 우정을 쌓기 위한
이별아닌 이별을 하며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거야
버려진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찾아서
새생명을 만나러..,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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