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먹은 작약
-흰날꽃별-
2025.5.28.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속에
한줌의
묘비들로 세워진
현충원 앞에서
슬픔을 위로 라도 하듯
피어 있는
작약
부드러운 꽃발을
꼬꼬시 세우고
외로이 지켜 보고 있는
눈물 먹은 작약
함박꽃


'흰날꽃별시. 창작-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의 빛이 율동 인다 (29) | 2025.06.18 |
---|---|
6월의 노래 (164) | 2025.06.09 |
뜻밖의 기회로 첫 화집을 발간 하였어요? - 초록눈 뜨는 숲- (184) | 2025.05.19 |
꽃등을 들고 오는 장미꽃 (27) | 2025.05.17 |
신록의 오월 -이팝나무꽃- (52) |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