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해
-흰날꽃별-
2024.11.5.
가을 향기 피어나는
국화꽃
해오름에
노랗게 물들어 가고
길섶에 나뭇잎
노릇노릇 익어가는 길
또 하루 해 맞이하는
오늘도
가을 가을 가을~ 한다
석양빛 얻혀진
저 구름
뽀얀 핑크빛으로 이 내마음
설레게 흔들어 놓는다
파란 저녁 하늘에
새 하얀 눈섭달이
입 꼬리 처럼
쌩긋이 천진하게
감미로운 초저녁 경물이
가을밤
길게 늘어 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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