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향 7월은?
-흰날꽃별-
2024.7.19.
화실 구경하는 세자매 그림
2021.6월
장소; 북촌 한옥마을
7월이 질세라
세월가듯 앞뜰에
정성으로 대나무 삼각 기둥
꽂아 두고
요리 조리 줄기차게
뻗어서는 노란 참외꽃에
대롱대롱 매달린
은빛금빛 고운 참외가
여름날
누구 눈에 홀릴까
누구 손에 잡힐까
푸른 잎사귀 뒤에
숨바꼭질 하는 옛 고향
흐르던 개울가 물소리
장대 같은 장맛비 비바람에
살구나무 밑에 황금 살구가
뚝뚝뚝
널부러 진다
울타리에 무궁화꽃 피고
봉숭아 꽃길...
재잘거리며 걸었던 오솔길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일까?
장맛비 홍수 났던 그해가
생각난다
황금살구 배탈에 야위었던
그 모습도
추억속에 숨어 버렸다
올 여름 무더위...
7월의 날씨가
홀릭 에 빠져 들었다
부귀한 꽃 배롱나무
배롱나무 여름
-흰날꽃별-
2024.7.15.
파란 하늘에
바람 따라 가는
흰구름 길
배롱나무 웃음
한아름 뽑아
흩트러 펼친다
잠깐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친구가
한 여름 낮 쇼핑 길에
숭숭이는 땀방울을
데려가 버린다
아휴 시원해라...
덕수궁 가던 날 세자매 그림
2021.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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