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흰날꽃별-
2019.July.4.
태양빛 쏟아지는
여름날.
아름아름 피어있는
이름 모를 풀꽃들이
활짝이 피어
도란도란 이야기 피~네.
오늘은?
무슨 꿈으로 활짝이 피었나!
내일은?
어떤 생각에 잠겨서
살랑살랑 될까!
또
오늘은?
무슨일이 있었기에
도란도란 꽃피우는
여름꽃.
수 많은 시간이 흘러가도...
수 많은 세월이 지나가도...
수 많은 사연들이 머물러도...
꽃무리 지어 맑고 밝았던
토양속에서
푸르렀던 이야기꽃
피우고 있었구나.
여전히
어느 해가 지나치고 지나가도
작은 양분의 퇴비가 되어
변함없이
사랑 뿌리고 피우는
여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