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허수아비야! 훨훨 허수아비야! 흰날꽃별 2014.8. 훠이 휘이 훨훨 허수아비야! 진록의 풀잎 길이 숙여진 녹두렁 길에 이따금 풀벌레 우는 소리 들리며 어느 사이 새들도 모르게 논 밭두렁 길이 길이 양팔 벌려진 허수아비 새 쫓는 새 음소리 들리지 않아도 노란 밀집 모자 파랑 빨강 고운 옷자락 입혀 쓰.. 흰날꽃별시.창작-2 2014.09.01
그 언젠가 그 언젠가. 흰날꽃별 2014.8. 그 언젠가. 꽃 몽우리 피어 나는 길 보아 가 듯. 알아 가는 길. 이마에 송송 비지땀 두 손길 스쳐 가며 허리 펴 일하던 한 여름. 화사하게 활짝이 가슴 벅차도록 함박 웃음짓고 있던 그 여름날. 내가슴 내 마음 모두 씻어 주던 꽃. 그 언젠가 붉게 푸르게 노랗게 익.. 흰날꽃별시.창작-2 2014.08.25